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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학

경호의 역사적 이해와 학문적 이해 및 사회적 변화

by 차차킴언니 2024. 4. 2.

1. 역사적 이해

1945년 8월 해방 이후의 대한민국은 급하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의 변화와 같이 격동의 세월을 거쳐왔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과 소비에트연방으로 인해 지리적으로 큰 영향을 가진 한반도를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로 편을 가르는 게 시작이 되었으며, 이 당시 주변 나라들의 국가의 이익과 맞물려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이 희생되어 왔다.

대한민국과 같이 대통령중심제를 따르는 나라에서 국가의 원수는 행정 수반 및 군통수권으로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해방 이후에는 국가적인 혼란의 시기에 군내에서의 요인들이 대립되어 있었던 사상들의 차이로 비밀스럽게 암살당해 온 것이다.

경호의 역사적 이해
경호의 역사적 이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요인암살과 관련해서 언론을 통한 보도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mbc, 2006.5.21).

"박정희 시절에 많았다. 그때는 나에게도 초산테러를 했는데 정치테러에서는 절대 배후가 안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로 있던  2009년 12월에도 협박편지가 배달되어 오기도 하였고 그 당시에 한나라당에 속해있던 의원들이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강화한 경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장하는 일도 있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야당 후보들에게 행해지던 테러 중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후보였던 시절에 행해진 테러의 사건 수사 결과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 배후를 밝혀내지 못한 부실 수사였다는 공통된 점을 찾을 수 있으며 그것은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유일한 휴전 중인 나라로 북한은 미국에 의하여 1993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리아, 이라크, 수단, 리비니아, 이란, 쿠바 등의 나라와 같이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남무력적화통일로의 전쟁의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발전과 외교의 힘의 증가를 불안 요소로 삼고 있으면서 대한민국 정치 개입을 항상 시도하고 있다. 이것은 대통령 후보의 암살 시도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도쿄에서 손충무 재미 언론인이 일본어로 발간한 '김대중-김정일 최후드라마'라는 책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김정일이 파견한 공작대원이 야당 후보였던 이회창을 암살하려 한다는 책이 출간되어 사회적으로 긴장감을 불러오기도 했다.

2. 학문적 이해

대한민국에서 경호학이 시작된 시기는 1990년대 중반을 시작점으로 본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이 시기에 전국 대학에서 경호 관련된 학과를 새롭게 개설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체육대학교 안전관리학과,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경호학과, 경기대학교 체육대학 경호보안학과, 경운대학교 예체능대학 경호학부 등이 초기 새롭게 개설된 학과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이 경호와 관련된 전공 학과는 빠르게 확대되어 전국에 있는 60여 개 대학에 개설되었으며, 이런 과정들 속에 경호학이라는 학문적인 정립이 세워지게 되었다고 보인다.

 

전반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경호학 개론이라면, 경호이론 및 학술 연구를 통한 원인과 영향을 밝히는 것이 경호학 원론이다.

경호학 각론에서는 원론에서 다루어진 이론과 학술 연구 결과에 대해서 속성을 밝혀내고 그러한 속성에 관해 설명 및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세계 보안시장 성장의 40%를 차지하고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융합보안'은 새롭게 성장하는 힘이 될 덧으로 전망된다.

국내 보안에서의 융합보안은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형태로 정의 내리고 있으며 국가에서는 융합보안을 산업과 IT보안이 결합한 형태로 정의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글의 주제인 경호는 물리보안의 한 영억으로 융합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고 보인다.

경호학의 학문체계
경호학의 학문체계

3. 사회적 변화

전 세계적으로 국가 테러가 행해지고 있으며 테러 조직이 조직화가 되어 계속적으로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의 무사안일주의 의식이 경호에 있어 지속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대한민국은 범죄가 점차 조직화되어가고 있으며 누구든지 손쉽게 불법적인 무기를 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발전해 왔음에도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갖고 있는 인식은 대한민국은 총기 소지가 되지 않고 테러의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여 요인에 대한 경호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분단국가로 다른 나라의 시선에서는 지극히 위험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재도 끝나지 않은 전쟁이 있는 휴전국이라는 점에서 위험요소를 언제나 갖고 있다고 본다.

실제 외국인 장관급의 경호를 수행하다 보면 언제나 자국 경호원이 두 명에서 세명 정도는 수행을 하는 것에 비해서 우리나라 장관급의 외국 방문이나 국내 활동 시 자국 경호원의 수행이 없는 것을 본다면 중요성을 떠나서 자신의 안전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 써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문제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경제 성장의 둔화로 경제적인 압박감에서 기인한 성취욕 상실, 상대적 분노, 좌절감 등의 잠재적인 위협요소가 증가한 상황이며, 편집증, 노인성 치매, 정신분열증과 같은 심리적인 동기를 지닌 위협 요소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위험 요소는 내면에서 강력한 욕구로 인한 분노 및 증오가 생겨 자신을 실망시킨 특정 혹은 불특정 된 대상을 공격하는 이상심리이며, 이런 사회적인 환경에서 그러한 위협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 개념 정의

보안이라는 용어는 정확한 의미가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아닌 자연에서 오는 재해로부터의 위협을 안전으로 정의하고 있고, 사람에게서부터 받는 위협을 보안으로 정의한다.

경호는 국가를 주체로 하는 경우 '공경호', 민간을 주체로 하는 경우에는 '민간경호'라고 얘기해 왔는데 이와 같은 단어가 바르게 사용되려면 단어의 개념이 서로 대칭되어야 한다.

이를테면 '공경호'는 '사경호'로 대칭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민간경호'를 '민영경호'라는 단어로 명칭을 수정해야 한다는 학계의 주장이 있었는데 '민영'이라는 단어의 대칭되는 용어는 '국영'이고 이는 "국가자본의 한 형태"를 의미하므로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므로 행위주체 본질을 가장 많이 내포하고 있는가를 고려하여 경호 주체에 따라 '민간경호'와 '국가경호'로 명명하게 되었다.